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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 이른 아침 출근길에 동네 작은 슈퍼에서 주인아주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는 한 사내를 보았습니다.
잠시 스쳐 지나가는 그 짧은 순간, 사내는 아침부터 술에 절어 있는 눈빛으로 소주 두병을 손에 들고 있었고 슈퍼 아주머니는 사내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더 이상 외상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사내는 소주잔에 자신을 따르고 자기를 마십니다. 마침내 빈병이 되어 공원 벤치 밑,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닙니다.
그러나 저는 늦은 퇴근길 지하철 역사 편의점에서 누군가의 손에 들려 한 병당 100원으로 다시 시작 하려는 또 다른 사내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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