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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 反轉 ) / 임세규

https://view.kakao.com/v/_CExgts/EmOn0nbpb3 그대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대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겁니다. view.kakao.com 반전 ( 反轉 ) / 임세규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다가도 좋은 음악을 듣고 지하철역을 걷다가도 맛깔스러운 점심을 먹고 같이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도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다가도 오후 5시가 되면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사는 게 바빠서 사는 게 지쳐서 이른 새벽밥을 챙겨 먹고 마을버스를 타고 터벅터벅 지하철로 걸음을 옮기며 분식 같은 직원 식당 점심을 먹고 부단히 일을 마치고 오후 8시, 집 앞 건널목 신호등이 보이면 그대는 결혼 20주년이 되어 가는 겁니다. [ 시 해설 ..

일상다반사 2022.02.23

의자. / 이정록

https://view.kakao.com/v/_CExgts/E5k7wgwpUc 싸우지 말고 살거라,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 게 별거냐. 싸우지 말고 살거라,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 게 별거냐. view.kakao.com 의자 / 이정록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 그래도 큰애 네가 아버지한테는 좋은 의자 아녔냐 이따가 침 맞고 와서는 참외밭에 지푸라기도 깔고 호박에 똬리도 받쳐야겠다 그것들도 식군데 의자를 내줘야지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 [ 시 해설 ] / 임세규 시의 매력은 은유..

교육/책 2022.02.22

자전거 꽁무니. / 임세규

https://view.kakao.com/v/_CExgts/EVb8UYrrxB 자전거 꽁무니 자전거 꽁무니 view.kakao.com 자전거 꽁무니 딸아이의 자전거가 아슬아슬하다 잡았던 자전거 꽁무니를 살짝 놓는다 이 미터쯤 달려갔을까 고꾸라지는 자전거를 일으키며 딸아이를 안아주고 등을 토닥인다 누구나 다 처음은 있는 법 불안한 자전거 꽁무니를 살짝 놓는다 저 혼자 한참을 달려간다 언젠가 그렇게 내 곁을 떠나 저 혼자 달려갈 때가 오겠지 먼 훗날 네 아이의 자전거 꽁무니를 잡아줄 때 아빠의 토닥임이 들려오겠지 http://pf.kakao.com/_CExgts 일상의 반짝이는 감동, 짧은 시 모음 그럴 때가 있죠. 반복 되는 일상에서 잠시 쉬고 싶을 때, 짧지만 진한 감동을 주는 시들이 있어요 pf.kak..

일상다반사 2022.02.21

거식증, ' 스스로 굶어 죽었다 ' 라는 조선의 임금 인종

[이글에 나오는 내용] 인종은 스스로 굶어 죽은 왕이란 말도 있다. 조선왕조 실록을 보면 왕에게 고기를 권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거식증이란 음식 먹기를 거부하는 섭식 장애입니다. 이 병은 불안정한 강박증을 동반하기도 하죠. 그는 뇌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인 미각과 후각에 문제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쉽고 재밌는 해설] https://view.kakao.com/v/_NxfLxms/EaMxJr9vuI 거식증, ' 스스로 굶어 죽었다 '라는 조선의 임금 인종 거식증, ' 스스로 굶어 죽었다 '라는 조선의 임금 인종 view.kakao.com

교육 2022.02.19

"힘이 세다고 마음대로 하면 안 돼. 이 세상에는 법이란 게 있다고."

한국사 시험에 출제된 조선시대의 법전, 경국대전 [이 글에 나오는 내용 ] * 조선 경국대전 ~ 대한민국 헌법까지 우리나라의 법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 대전통편 (영조)에 의하면 조선시대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은 am.5시 ~ 7시이었군요. * 제헌절이 7월 17일이 된 이유는 조선왕조의 개국 일과 맞췄기 때문입니다. https://view.kakao.com/v/_NxfLxms/EDGgyVbow4 힘이 세다고 마음대로 하면 안 돼. 이 세상엔 법이란 게 있다고. 힘이 세다고 마음대로 하면 안 돼. 이 세상엔 법이란 게 있다고. view.kakao.com

정치 2022.02.17

더이상 못참겠으니 임금을 우리 손으로 바꾸자. 중종반정(中宗反正)

조선 제 10대 임금인 연산군의 폭정에 대항해서 이복 동생이었던 중종을 왕위에 올린 사건 (1506년)이 중종 반정 입니다. 왕이 되었지만 신하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던 중종에게 큰 위안이 되었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바로 대장금 입니다.. 3월 09일은 우리나라 대통령을 뽑는 날이죠. 출,퇴근 할 때 지하철 역사엔 선거 구호를 외치는 분들이 있네요. 연산군을 강제로 끌어내리다니 오죽 했으면 신하들이 그렇게 했을까요. 오늘은 11대 임금 중종의 이야기속으로 출발하시죠.~~ https://view.kakao.com/v/_NxfLxms/EpDl40PtiE 더이상 못참겠으니 임금을 우리 손으로 바꾸자. 중종반정(中宗反正) 더이상 못참겠으니 임금을 우리 손으로 바꾸자. 중종반정(中宗反正) view.kakao..

교육 2022.02.16

100% 수신료 완납을 기록 한 드라마 주인공의 '허준 '입니다.

한국사 기출문제, 허준의 동의보감 *다양한 주제의 한국사 속, 숨은 이야기들을 쓰고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으셔요. * http://pf.kakao.com/_NxfLxms 술술 읽히는 한국사 이야기 흥미 진진한 한국사를 쉬운 글로 쓰고 있어요. pf.kakao.com 1. 역사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 2.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 3. 누군가를 기다릴 때, 출.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잠깐, 부담 없이 읽을 글이 필요하신 분. *민통선 이북 지역 허준의 묘가 1991년 훼손이 너무 심한 채로 발견됐다. *MBC 드라마 허준이 방영된 기간에 TV 수신료 납부율이 100%였다고 한다. *허준은 현재 기준으로 서울 사람이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서울시 강서구 ..

교육 2022.02.13

아버지의 후궁을 젓갈로 담아 뿌리다니, 싸이코의 극치였던 연산군.

연산군에서 유래된 ' 흥청망청(興淸亡淸) ' 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상황이 그려지는가.. 한자 그대로를 풀어본다. 일어날 흥, 맑을 청, 망할 망, 맑을 청이다. 맑은 기운이 일어나고 망하다. 돈을 ' 흥청망청 쓰다 '처럼 뭔가를 낭비하며 마음대로 쓰는 걸 뜻한다. ' 흥청 ' 이란 연산군 시절 기생의 명칭이다. 연산군은 채홍사라는 관리를 파견해 지방에서 미모가 뛰어난 처녀들을 궁궐로 데려 오게 했다. 그 숫자는 만 명에 가까웠고 그들 중 미모, 춤, 노래가 뛰어난 이들을 흥청이라 불렀다. 상상을 해보자. 서울 경복궁에 가면 경회루가 있다. 북악산과 인왕산으로 둘러 쌓여 아름 다운 연못 위에 놓인 이곳에서 연산군은 기생들과 하루가 멀다 하고 잔치를 벌였다. 그 기생들 중 연산군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

사회 2022.02.12

우리나라 신분증 (호패 ~ 카카오톡 까지)의 역사를 알아볼께요.

1. 역사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 2.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 3. 누군가를 기다릴 때, 출.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잠깐, 부담 없이 읽을 글이 필요하신 분. * 호패 ~ 주민등록증까지 우리나라 신분증의 변천사를 알아본다. * 호패법이 제대로 실행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부작용과 오랜 시간 동안 시행착오가 있었다. * 주민등록법은 1968년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급물살을 타게 된다. * 노년의 한명회가 만든 오가작통법을 기준으로 만든 행정구역인 면(面)과 리(里)는 지금도 쓰인다. * 우리나라 최초의 1호 주민번호를 발급받은 사람은 누굴까? * 호적 제도는 언제부터 있었던 것일까? * 코로나 예방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카카오톡..

교육 2022.02.10

다음 정차역은 선릉역 입니다. 선릉은 연산군의 아버지 능이죠.

조선왕조의 제9대 왕인 성종은 1457 ~ 1494 (37세)를 살았고 1469년 ~ 1494년(25년)을 재위했다. 실록에 의하면 성종 역시 배꼽 밑에 난 종기가 갑자기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현대 의학에서 종기는 째고 항생제로 치료하면 금방 낫는다. 그때는 약도 없었을뿐더러 왕의 몸에 함부로 칼을 댈 수 없었으니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었나 보다. 왕실에는 분명 조선에서 가장 뛰어난 어의가 있었을 텐데 말이다. 성종의 능은 서울 강남구 선릉로 100길 1에 있다. 유명한 동네가 보인다. 대치동, 청담동, 역삼동.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다가 자주 듣던 선릉역. 맞다. 그분의 능이다. 성종 재위 기간 중 여인과 관련된 굵직한 사건 두 가지를 살펴보자. 폐비 윤 씨 (연산군의 어머니) 이야기와 어우..

교육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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